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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5-24 12:32
[대전일보] 여름방학 국내·외 캠프 선택법
 글쓴이 : 이야~
조회 : 4,334  
진로·리더십 한번에 잡자… 우리 아이 여름방학 캠프는

#. 중학교 2학년인 한민수군은 이번 여름 방학을 앞두고 포트폴리오 계획을 세우는데 한창이다. 내신 성적은 학급에서 1,2등할 정도로 우수하지만 다양한 체험활동을 담을 ‘비교과 스펙’은 미흡하기 때문이다. 지금껏 이렇다 할 체험활동을 하지 못한 한 군은 이번 여름방학에는 알찬 체험활동으로 채우려고 한다. 한 군은 물리학자가 되고 싶은 진로와 관련한 청소년대상 캠프 참가를 고민하고 있다. 한 군은 “특수목적고 진학을 희망하기 때문에 진로와 관련된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게 좋다고 한다”면서 “국내·외 캠프 성격이 다양해져 진로나 체험활동 목적에 맞는 캠프에 참여하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로 방향과 다양한 경험, 캠프에서 쌓자’

자기주도학습 등 입시에서 학생의 잠재력과 창의력 등을 평가하면서 국내외에서 열리는 다양한 캠프가 ‘비교과 활동의 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예전에는 캠프가 단순히 적극적인 활동을 뒷받침해주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교육의 장에 불과했다면 최근의 각종 캠프는 다양해지는 성격만큼 각각의 캠프에 부여하는 의미도 점차 포괄적으로 변해가고 있다.

특히 자신의 진로와 학업 방향을 적는 ‘학업계획서’가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전형으로 자리잡으면서 캠프 참여는 차별성을 줄 수 있는 활동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여름방학을 앞두고 국내·외 캠프에 참가하기에 앞서 고려해야 할 부분은 무엇이 있을까? 국내·외 캠프 선택법을 알아본다.

△국내 캠프 선택법 1 ‘진로, 학습과 연관된 캠프 선택’

캠프는 다양한 활동에서 자립심을 기르는 특성 외에도 리더십을 기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캠프에서 할 수 있는 창의적 체험활동으로는 자기주도학습능력을 이끄는데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관된 의견이다.

이런 캠프의 장점과 효과를 톡톡히 보기 위해서는 전략적 선택이 필요하다.

특히 최근에는 입시에서 자신의 진로와 학습 방향과의 일관된 활동 등을 중요하게 평가하기 때문에 캠프를 선택하더라도 ‘진로 맞춤형 캠프’를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 역사전문가가 되고 싶다면 ‘세계문화유산캠프’등에 참가할 수 있다. 세계문화유산캠프는 우리나라 문화유적 가운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곳을 탐방할 수 있다.

지난해 ‘2010 세계문화유산캠프’에 참여했던 김유미(15)양은 “창덕궁이나 불국사 등 10여개의 세계문화유산을 둘러보면서 자부심과 긍지를 느낄 수 있었다”면서 “외교관을 꿈꾸고 있는데 다른 나라와의 관계를 공부하기 전에 먼저 우리나라 곳곳을 공부해보고 싶었고 이 부분은 앞으로 진학하려는 고교 학습계획서에도 담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캠프 프로그램을 면밀히 살펴 자신을 적극적으로 보일 수 있는 게 있다면 좋다. 특히 캠프는 목적을 가지고 참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부담없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리더십을 나타내고 싶다면 보통 캠프에서도 조별 활동을 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나서거나 다양한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보여줄 수 있다.

과학자를 희망하는 유명(16)군은 지난해 과학캠프인 ‘나다iCAMP@KAIST’에 참여했다. 이 캠프는 게임이나 로보틱스 등을 제작해볼 수 있는 캠프였지만 유 군은 캠프에서 리더십을 경험한 것을 가장 큰 소득으로 꼽았다. 유 군은 “과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멀티미디어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제작하면서 팀장으로 팀원들을 이끌어 캠프마지막날 리더상을 받았다”면서 “진로를 염두에 두고 참가한 캠프였는데 리더십 등을 체득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경험해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국내 캠프 선택법 2 ‘아이 성향에 맞춰 선택’

내 아이의 성향을 파악해 캠프에 참여시킨다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아이들의 성향은 크게 의존형과 독립형, 탐구(사고)형과 활동형 등 네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네 가지 성향에 따라 캠프 종류 선택을 달리할 수 있다는 것이 선택전략이다. ‘의존탐구형’ 같은 경우 대체로 자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자주 부모님이나 친구들의 도움을 구하는 편이며 호기심이 강한 경우다. 이때는 아이의 관심사에 따라 호기심을 채워줄 수 있는 학습과 관련된 자연, 경제, 과학, 역사문화, 영어캠프를 선택할 수 있다. 아이의 의존적인 성향은 캠프기간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는 시간을 통해 조금씩 변화할 수 있다. 소극적인 성격을 바꾸는데 초점을 두고 싶다면 아이와 합의해 ‘자신감 리더십 캠프나 해병대 캠프’를 보내면 자신감을 높이는데 효과적일 수 있다. ‘의존활동형’은 1차로 가족들이나 친구와 함께 할 수 있는 캠프를 선택하고, 이후 레포츠, 마술 등의 놀이형 캠프를 경험하면 좋다.

‘독립탐구형’은 학습과 관련된 해외캠프나 역사, 문화 등의 탐험캠프를 선택하는 게 좋다. 독립활동형은 국토순례나 국내, 해외 탐방을 고려하면 좋다. 특별히 자녀의 올바른 인성과 예절교육을 원한다면 예절캠프를, 공부습관의 변화를 통해 자녀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배우길 원하면 공부습관 만들기 캠프에 참가하는 게 효과를 볼 수 있다.

강은선 기자 groove@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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